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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국내 역사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가 열렸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을 통해 신라시대 왕실 권위와 예술성을 상징하는 금관 6점을 한자리에 공개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신라 금관이 갖는 정치적,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며, APEC 정상들에게 한국의 문화적 깊이와 정체성을 알리는 문화외교의 장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와 함께하는 신라 금관 특별전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여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을 2025년 10월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개최합니다.
| 전시명 | 기간 | 장소 | 전시품 |
|---|---|---|---|
|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 2025.10.28 ~ 12.14 |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 금관 6점, 금허리띠 등 총 20점 |
100여 년의 발굴 역사 속에서 드러난 신라의 황금 유산들이 처음으로 한 전시장에 모이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전시된 신라 금관 6점의 상징과 아름다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신라 금관 6점입니다. 신라 금관은 왕실의 권위, 신성함, 영원성을 표현하며, 4세기 후반~6세기 초까지 사용된 왕권의 상징입니다.
| 금관명 | 발굴 연도 | 특징 |
|---|---|---|
| 금관총 금관 | 1921년 | 신라 금관의 첫 발견 |
| 금령총 금관 | 1924년 | 어린 왕족용, 방울 장식 |
| 서봉총 금관 | 1926년 | 여성용 추정, 새 3마리 장식 |
| 교동 금관 | 1969~1972년 | 초기 양식, 간결한 세움 장식 |
| 천마총 금관 | 1973년 | 천마도와 함께 출토, 정교함 |
| 황남대총 금관 | 1973~1975년 | 드리개 3쌍, 압도적 위엄 |
이들 금관은 모두 국보 또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각각 다른 주인의 신분, 시대, 정치 상황을 반영합니다.
금관을 통해 본 신라 왕실의 권위
금관은 단지 장신구가 아닌 왕의 신성성과 통치 정당성을 상징하는 도구였습니다.
- 🌳 나뭇가지 장식: 하늘과 땅을 잇는 신성한 존재 상징
- 🦌 사슴뿔 장식: 풍요와 초월적 권능
- 💧 드리개와 옥 장식: 장수, 영원성
- 🐦 새 모양 장식: 왕권 계승, 하늘의 사자
특히 동일한 형식을 수백 년간 유지한 것은 신라 왕실이 전통을 중시하고 왕권을 제도화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금관 외 전시품: 금허리띠와 귀중한 장신구들
이번 특별전에는 금허리띠 6점도 함께 공개되어 신라 왕실 복식의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황남대총 북분/남분 금허리띠
- 금관총, 서봉총, 금령총, 천마총 금허리띠
이 외에도 금귀걸이, 금팔찌, 관식, 관모 등이 함께 전시되며 신라 장신구 기술과 미학의 정수를 엿볼 수 있습니다.
국보 및 보물 총 14점이 전시된 이번 전시는 한국 고대 장신구 문화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라 역사 속 문화외교, 오늘날 APEC으로 계승
신라는 고구려·백제와 함께 동아시아 삼국 가운데 하나로 자체적인 문명과 예술을 발전시키며 세계와 교류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2025년은 한국이 APEC 의장국으로서 세계 정상들을 초청하는 해입니다.
이 특별전은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과거 신라의 문화적 영향력과 오늘날 대한민국의 문화외교를 잇는 상징적인 가교 역할을 합니다.
Q&A
Q1. APEC 특별전 입장료가 있나요?
A. 국립경주박물관은 무료입장입니다. 특별전도 무료 관람 가능합니다.
Q2. 금관 6점을 모두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나요?
A. 네. 이번 전시가 처음으로 신라 금관 6점이 한 자리에 모인 전시입니다.
Q3. 주차는 가능한가요?
A. 박물관 부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관람객에게 무료입니다.
Q4. 어린이/청소년도 관람할 수 있나요?
A. 전 연령 관람 가능하며, 학생 교육용 자료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Q5. 주변 관광 코스는 어떤 게 있나요?
A.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 황리단길 등이 인접해
관람 후 관광 코스로도 최적입니다.
신라 금관의 위엄, 세계와 마주하다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은 단순히 과거를 보여주는 전시가 아닙니다.
신라 왕권의 정수를 보여주는 금관, 한국의 문화유산이 세계 정상들과 만나는 자리, 그리고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다시 일깨우는 시간입니다.
이번 APEC 특별전은 단 7주간 진행되므로 기회가 있을 때 꼭 직접 관람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